제 6회 청년작가 미술대전



[우수상] 와해되는 공간

작가명 최 수 연 (b.1995)
크기 162.2x260.6cm
제작기법 Oil on Canvas
제작년도 2021
작품내용 우리는 작게는 개인의 의사 결정부터 크게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젠더, 정치, 국가 간 이념의 갈등이 대립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내가 경험한 사회는 감정은 억누르고 통제하길 강요하고 이성은 우위에 놓이며 추구해야 할 가치로 분리한 이분법적 구조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반드시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들, 이를테면 감정의 교류나 상호보완적 관계성 같은 것들은 상실해 가고 있다. 나는 작품을 통해 의미와 무의미의 중첩을 통해 규정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시도를 한다. 이분법적 의미구조의 체계 안에 머물고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에서 상실되고 있는 감각적 소통의 파편들을 “겹구조(layer)”라는 조형적 시각 언어로서 전달하고자 한다.